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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총리 "9월 취업자수 마이너스 가능성…면목 없어"

입력 2018-10-02 20:26

김동연 "최저임금, 지역별 차등 적용 검토"
경기 둔화 조짐도…"고용, 빠른 회복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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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최저임금, 지역별 차등 적용 검토"
경기 둔화 조짐도…"고용, 빠른 회복 어려울 듯"

[앵커]

오늘(2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녹록지 않은 경제 상황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지난달의 고용지표가 더 악화돼 취업자 수가 마이너스로 돌아섰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논란이 되고 있는 최저임금을 지역별로 다르게 적용하는 방안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김동연/경제부총리 (국회 대정부질문) : (9월 취업자 증가수가 마이너스 갑니까?) 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국회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9월 고용 상황도 녹록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전년 대비 월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7월부터 1만 명 아래까지 떨어졌는데, 지난달에는 아예 감소로 돌아섰을 가능성도 있다고 예고한 것입니다.

김 부총리는 이런 상황에 대해 면목 없다며 사과했습니다.
 
[김동연/경제부총리 : 가슴에 숯검댕이를 안고 사는 것 같습니다, 이 고용문제에 있어서는.]

정책 변화도 시사했습니다.

최저임금과 관련해서는 지역별로 차등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이디어 차원이라고 했지만 기존 속도조절론에서 한발 더 나간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일자리 사정이 빠르게 좋아지기는 어려운 여건이라고 말합니다.

전통 제조업 부진이라는 산업구조적 원인에다 최근 경기까지 둔화되는 조짐이 나타나면서 입니다.
 
설비투자는 올 3월부터 6개월 연속 감소해, 외환위기 이후 20년 만에 가장 오랜 기간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앞으로의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김 부총리도 고용상황이 단기간에 회복되기는 어렵다면서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산업구조개편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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