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17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잉글랜드와 0대 0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2승 1무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1차전 1대0 승리.
2차전에선 아프리카의 다크호스 기니를 맞아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로 또한번 1대 0 승리.
이미 16강 진출이 확정된 상황에서 최진철 감독은 잉글랜드전에 변화를 줬습니다.
이승우, 김정민 등 1, 2차전에 뛰었던 선수들에 휴식을 줬고 그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유승민, 황태현 등을 투입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조급한 잉글랜드의 공격을 조직적인 협력 플레이로 차단하며 0대 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이로써 우리 17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2승 1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매경기마다 신기록 행진입니다.
2경기만에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한 건 남자대표팀 FIFA 주관대회 출전 사상 최초이고, 잉글랜드전까지 3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치며 남녀 통틀어 FIFA 주관대회 최초 조별리그 무실점 기록까지 세웠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오는 29일 A, C, D조의 3위 중 가장 성적이 좋은 팀과 16강전을 치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