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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로전환기, 설계부터 잘못…강릉선 전 구간 조사해야"

입력 2018-12-10 21:29 수정 2018-12-11 02:07

조사위, KTX 강릉선 전 구간 점검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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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위, KTX 강릉선 전 구간 점검 권고

[앵커]

박상욱 기자, 어차피 이것 어쩔 수 없이 또 확인을 해야 하는데, 아까 열차가 늦게 지나간 것은 맞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열차가 실제로 이곳을 지나가기 까지는 시간이 약 15~20분가량이 소요된 것으로 역산을 해서 파악이 됐습니다.

사정이 어떠한 이유로 그렇게 지연이 됐는지 따져봤을 때에는, 지금 현재 저희가 있는 곳에서 굉장히 먼 위치까지도 이 선로를 바라볼 수가 있는데요.

멀리 있는 상황에서도 열차가 정상적인 속도로 운행하지 못하는 것을 파악할 수가 있습니다.

이는 코레일 측이 이 사고구간을 지날 때 열차의 속도를 시속 40km 이하로 제한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실제 이 사고구간을 지나는 열차를 봤을 때, 시속 40km 보다도 훨씬 더 낮은 속도로 운행하는 것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것은 뭐 어차피 오늘 새벽에 다 시운전까지 하고 하루종일 운행을 했습니다만, 그 이후에 타신 승객분들이 불안해하는 측면들이 많이 있어서, 저희들이 그 내용을 좀더 자세하게 전해드릴까 노력은 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현장 상황을 정확하게 코레일에서 좀 더 파악을 해서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고 원인 조사도 본격화되고 있는데, 조사위원회는 선로전환기의 회선이 잘못 연결된 것이 원인이라고 했습니다. 이게 애초 설계때부터 잘못돼 있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강릉선 KTX 전 구간에 걸쳐서 점검을 해야된다 이런 결론이 나왔다면서요?

[기자]

네. 국토부 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회선이 거꾸로 연결된 것을 1차로 확인을 했습니다.

왜, 그리고 언제부터 잘못이 됐는가 이를 추적을 했는데, 그 결과 설계 때부터 잘못됐다라는 결과를 얻은 것입니다.

신호기를 열어보고 또 도면까지 직접 확인해서 도출한 결과인 것으로 파악이 됐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잘못 설계가 된 선로전환장치가 사고 지점뿐만 아니라 전구간에 걸쳐서 확대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국토부 조사위원회는 오늘 오후 이 코레일 측에 이를 점검해 보라면서 긴급 안전 개선 권고를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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