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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ABS' 자동차보험 할인 대상서 제외 전망

입력 2016-01-1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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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 여러분의 자동차에 블랙박스와 자동변속기, 그리고 ABS 장치 등이 있어도 자동차 보험 할인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은 안전장치로 분류됐었는데요. 보험업계에서 사고 방지에 도움이 안된다고 주장하고 나선겁니다.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르면 4월부터 자동차보험 가입 때 적용되는 할인 대상 안전장치가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보험사들은 급제동을 도와주는 ABS와 자동변속기, 블랙박스와 도난방지장치에 대해 할인 혜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험업계 분석 결과, 도난방지장치를 제외하고는 사고 방지에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나머지 장치에 대해서는 할인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계획입니다.

대신 2010년 이후 장착이 의무화된 세 가지 장치가 할인 대상에 추가될 전망입니다.

차체 자세를 제어해 미끄러짐을 방지해주는 ESC와 주간 주행등, 타이어압력 경고장치 등이 해당합니다.

또 차선이탈 경고장치 등 장착이 늘어나고 있는 안전장치도 수년 내 할인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같은 보험업계의 방침에 대해 연식이 오래된 차량은 혜택이 줄어들고 보험료만 올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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