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엔 어제(3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한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총회에 참석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정상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신기후체제를 지지하고 개도국 지원방안을 밝혔습니다.
파리에 나가있는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시각으로 어젯밤 박근혜 대통령은 신기후체제 동참을 선언했습니다.
[대통령/기후변화 정상회의 기조연설 :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과 높은 제조업 비중에도 불구하고, BAU(배출전망치) 대비 37% 감축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제출했습니다.]
이를 위해 세 가지 방안을 실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에너지 신산업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새로운 사업 모델을 개도국과 공유하며, 국제 탄소시장 구축 논의에 적극 참여할 계획입니다.
박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주최한 청정에너지 혁신 미션 출범식에도 참석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프랑스, 인도 등 20개국이 참여해 청정에너지 연구개발과 국제협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박 대통령은 파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2년 만에 정상회담을 갖고 남북러 3각 협력 사업과 북핵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우리시각으로 오늘 저녁 파리 유네스코 본부를 방문해 한국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특별연설을 합니다.
이어서 한-체코 수교 25주년을 맞아 내일 새벽 파리를 떠나 체코 프라하를 공식 방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