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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서 치맥까지…대한민국 소울푸드, 그 이름은 '치킨'

입력 2014-07-19 20:06 수정 2014-08-1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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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8일) 초복이었습니다. 삼계탕 많이들 드셨을 텐데요. 닭은 우리에게 아주 친숙한 요리 재료죠?

삼계탕에서 통닭, 닭백숙, 프라이드 치킨에 치맥까지, 닭고기의 이모저모를 이유정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중닭 뱃속에 찹쌀과 인삼 등을 넣어 푹 고은 삼계탕.

닭다리 한 입 베어물고, 마지막 한 방울까지 비우면 더위에 지친 몸에 활력이 솟아납니다.

[송대현/서울 천연동 : 역시 우리 한국 사람에게는 삼계탕이 제일이죠.]

스포츠 경기를 보거나 한밤 중 출출할 때 전화 한 통이면 먹을 수 있는 국민간식, 바로 프라이드 치킨입니다.

영화 '집으로'를 보면 치킨이 먹고 싶다는 손주에게 할머니가 삶아준 닭백숙, 손주는 '켄터키'를 달라고 투정을 부립니다.

[이게 무슨 켄터키 치킨이야. 내가 켄터키 치킨, 치킨이라고 했잖아. 프라이드. 누가 물에 빠뜨리래.]

1950년대까지 닭은 백숙처럼 삶아먹는 게 일반적이었는데, 1961년 서울 명동 영양쎈타에서 치킨의 원조, 전기구이 통닭을 내놨습니다.

식용유 사용이 보편화 되면서 닭튀김이 등장했고, 양념치킨 등 다양한 조리법이 개발됐습니다.

우리의 소울푸드가 된 치킨, 그 인기가 높아지자 시장규모도 커졌고 광고도 쏟아졌습니다.

치킨에 빼놓을 수 없는 맥주, 이른바 치맥의 시대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홍주현/경기 성남시 복정동 : 치킨이랑 일단 맥주가 조합이 좋잖아요. 어제도 치킨에 맥주를 먹었는데 굉장히 좋더라고요. 치맥 최고! ]

이젠 한류를 타고 우리의 삼계탕과 치킨은 세계인의 간식으로 자리매김 중입니다.

[정은정/'대한민국 치킨전' 저자 :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고 가격에 비해 적절하게 모든 사람을 대만족 시킬 수 있는 음식이죠. 치킨을 통해 한국 사회를 바라보고 싶었어요.]

아직까지 저녁식사 안 하셨다면, 오늘밤 닭 한마리,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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