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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업계 '카카오 카풀' 반대 집회…국토부는 뒷짐

입력 2018-10-0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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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형 IT기업 '카카오'와 택시 업계의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카카오가 앱을 통한 '카풀' 서비스를 추진하면서 입니다. 오늘(4일) 택시기사 500명이 집회를 열고 '카풀' 서비스를 포기하지 않으면 카카오 택시 '콜'을  거부하겠다고 했습니다.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지켜보고만 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사]

[다 죽는다 다. 죽는다. 택시산업 다 죽는다.]

택시 업계를 대표하는 4개 단체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김승일/인천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 카카오모빌리티 카풀 자가용 불법영업 행위에 대해서 지금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대형 IT 기업인 카카오가 카풀 앱 서비스를 하면 택시 기사들이 생존권을 위협받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카카오 측은 출퇴근 시간대에만 카풀을 운영하기 때문에 택시 업계에 큰 타격을 주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시민들은 선택의 폭이 커지는 것을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유자옥/경기 안양시 : 택시 잡기 정말 어려운데 그럴 때 좀 더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거잖아요. 굉장히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당분간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업계 간 싸움에 정부가 개입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입니다.

택시 업계는 다음 주부터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갑니다.

오는 18일에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전국 택시기사 3만 명이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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