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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전이 조기 발견 길 열리나…'림프절 조영제' 개발

입력 2016-08-02 09:49 수정 2016-08-0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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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암세포를 옮기고, 그래서 암이 퍼졌는지 알수 있는 우리 몸의 조직이 바로 림프절입니다. 림프절이 정확히 어디 있는지 몰라서 그동안에는 절개를 해야하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국내 의료진이 그 위치를 알려주는 조영제를 개발했습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암세포의 80% 이상은 림프절을 통해 다른 곳으로 전이됩니다.

이 중 감시 림프절은 전이되는 암세포가 가장 먼저 통과하는 곳이라 전이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적은 양으로 감시 림프절의 위치를 알려주는 나노입자 조영제를 개발 했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조영제는 금 나노입자와 요오드를 결합한 뒤 다시 금을 코팅해 부서지지 않고 림프절까지 흘러갑니다.

때문에 1mg이하의 적은 양으로도 1시간만 지나면 영상을 찍을 수 있습니다.

적은양이어서 신체 부담도 적고 비용도 절감됩니다.

하지만 임상시험 단계가 남아 있어 상용화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이상봉 연구관/경북대학교 의과대학 : 환자의 (신체적) 부담이 적어지고 조기 암 진단의 상용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적 나노학술지 스몰 온라인판에 개제됐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암세포 치료 물질을 코팅해 치료까지 가능한 나노물질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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