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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뎅기열' 환자 급증…휴가철 동남아시아 여행객 주의

입력 2016-07-27 21:20 수정 2016-10-0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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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 휴가때 해외, 특히 동남아로 떠나는 분들이 많은데요, 모기기피제를 잊으셨다면 공항에서라도 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카바이러스뿐만 아니라 그 괴롭다는 뎅기열도 급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홍지유 기자입니다.

[기자]

싱가포르로 여행을 떠나는 강빛나씨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약국에 들렀습니다.

[강빛나/경기 안산시 고잔동 : 뎅기열이 유행한다고 해서 많이 놀랐고 공항 약국에 가서 모기 기피제를 (사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올해 국내 뎅기열 신고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세 배에 가까운 240건.

대부분 동남아시아에서 감염된 겁니다.

지난 겨울 이 지역 기온과 습도가 높아 뎅기 바이러스를 옮기는 숲모기도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올 사망자가 2천명에 이릅니다.

[이재갑 교수/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 백신이나 특정 치료제가 개발돼 있지 않기 때문에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동남아엔 지카바이러스도 토착화됐단 분석이 나옵니다.

우리나라에 유입된 지카바이러스 환자 8명중 4명이 베트남과 필리핀에서 감염됐습니다.

우리나라 산과 들도 안전지대는 아닙니다.

야생진드기가 옮기는 쓰쓰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 감염자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3배로 늘었고 사망자도 5명이나 발생했습니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가급적 긴팔옷을 입고 풀숲에 그냥 앉는 걸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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