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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라"…정부, 중대 제안 거절

입력 2014-01-1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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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6일) 북한 국방위원회가 설연휴가 시작되는 30일부터 상호 비방중상을 그만 하자는 이른바 '중대제안'에 대해 우리 정부는 거부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중적 태도라고 보는 것 같습니다.

윤설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갑작스럽게 발표된 북한의 '중대제안.' 정부의 반응은 "유감스럽다" 입니다.

[김의도/통일부 대변인 : 남북간 비방중상 중지 합의를 위반하면서 그동안 비방중상을 지속해 온 것은 바로 북한입니다.]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당장 인도적 문제인 이산가족 상봉부터 조건없이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의도/통일부 대변인 : 이번에도 이산가족 상봉 제의를 한 것에 대해서도 북한이 여러가지 정치적 이유를 들어서 사실상 연기했는데 이런 것에 대해서 구체적 화답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말 한대로 이번달 30일 이후 비방을 중단하는 등 구체적인 행동을 보여준다면 정부도 그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합동군사연습을 중단하라는 요구에 대해서는 '과거 도발에 대한 책임있는 조치가 먼저'라고 응수했습니다.

이와 관련 미국 백악관 제이 카니 대변인도 한국과의 군사훈련에 변경사항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남북한이 서로 진정성을 촉구하면서 평행선을 걷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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