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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게이츠 회고록…"한국, 연평도 포격 보복 준비"

입력 2014-01-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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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직후 한국이 대규모 보복 공격을 준비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게이츠 전 미국 국방장관이 회고록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이 책은 노무현 전대통령에 대한 표현으로 또 논란이 되고 있기도 합니다.

이상복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로버트 게이츠 전 미 국방장관은 2010년 11월 북한이 연평도에 포격을 가했을 때 한국 정부가 전투기까지 동원하는 과격한 보복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전쟁 발발 위험을 우려한 미국과 중국이 개입해 이를 막았다고 오늘(15일) 시중에 배포된 회고록 '임무'에서 공개했습니다.

게이츠 전 장관은 또 천안한 폭침 사건은 현 북한 지도자 김정은의 소행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자신이 권력을 쥘 만큼 충분히 거칠다는 걸 북한 군부에 보여주려고 벌인 일이란 겁니다.

한편 이번 회고록에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정신 나간 사람'으로 묘사하기도 했습니다.

2007년 11월 "아시아의 최대 안보위협은 미국과 일본"이라고 노 대통령이 발언한 걸 듣고 게이츠 장관이 "반미적이고 약간 정신 나간 사람으로 결론내렸다"고 밝힌 겁니다.

이 책은 오바마 대통령의 전쟁 리더십을 신랄하게 비판해 현재 미국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국과 관련한 내용까지 부각되면서 이래저래 논란이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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