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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센 변이 'BA.2.75' 첫 확진…지역사회 전파 가능성

입력 2022-07-15 07:06 수정 2022-07-1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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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 가장 센 전파력의 오미크론 세부 변이, BA.2.75 확진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BA.5와 함께 재유행 확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유요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 첫 BA.2.75 변이 확진자는 인천에 사는 60대 A씨입니다.

A씨는 지난 8일 몸에 이상을 느꼈고, 11일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이 바이러스를 분석한 결과 오미크론의 세부변이인 BA.2.75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국내 첫 감염사례입니다.

A씨는 현재 집에서 머물고 있고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A씨가 최근에 해외를 다녀온 적이 없다는 점입니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방역당국은 BA.2.75가 이미 지역사회에 퍼졌을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함께 사는 1명을 포함한 접촉자 4명에게는 전파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BA.2.75 변이는 인도에서 5월 말 처음 발견됐는데 다른 변이에 비해 전파력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한 달 만에 인도에서 BA.5를 포함한 다른 변이를 누르고 우세종 기준인 점유율 50%를 넘어섰습니다.

이미 미국과 호주 등 10여 개국으로 퍼졌고, 확산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BA.2.75가 현재 국내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는 BA.5와 함께 '쌍끌이 유행'을 이끌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BA.1과 BA.2가 동시에 유행하면서 유행 규모를 더 크게 키웠던 경험이 있거든요. 만약에 동시에 유행한다면 조금 더 유행 규모가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다음 달 중순 하루 최대 20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BA.2.75의 전파력을 고려하면 유행 규모와 함께 정점 시기도 앞당겨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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