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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경 "북 GPS 전파교란 범위, 공격 4회만에 18배 확대"

입력 2017-09-24 16:04 수정 2017-09-2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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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은 24일 북한의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교란 공격으로 영향을 받은 국내 시설 범위가 공격 4회 만에 약 18배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송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북한이 총 4차례 전파교란 공격을 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의원이 중앙전파관리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1차 2010년 8월 23∼26일 ▲2차 2011년 3월 4∼14일 ▲3차 2012년 4월 28일∼5월 13일 ▲4차 2016년 3월 31일∼4월 5일 등 총 4차에 걸쳐 전파교란 공격을 가했다.

영향을 받은 기지국·항공기·선박 등 시설의 규모는 1차 196곳이던 것이 2차 261곳, 3차 1천379곳에 이어 4차 3천516곳으로 계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4차 때 영향을 받은 시설 규모는 1차에 비해 17.9배가량 확대된 것이다.

송 의원은 "2010년에는 교란 발신지가 개성 1곳에 불과했으나 작년에는 해주, 연안, 평강, 개성, 금강산 지역 등 발신지가 5곳으로 확대돼 전파교란이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전파교란 감시시스템은 휴전선 인근 전방 9곳에만 설치되어 있을 뿐, 주요 공항이나 항만에는 설치되지 않았다"며 "사이버 안보 수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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