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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 일정' 연기 가닥…치열한 신경전 이어져

입력 2021-07-16 08:09 수정 2021-09-0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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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에서는 대선 경선 일정을 두고 또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후보를 뽑는 날짜를 더 미루자는 것에는 후보들이 모두 동의를 하고 있는데, 그럼 언제까지 미룰지를 두고서는 후보들 얘기가 다릅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6명은 9월 10일까지 후보를 선출하는 현재 경선 일정을 미루자는데 대부분 동의합니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각한 탓입니다.

다음 주 두 차례 예정됐던 TV토론도 취소됐습니다.

경선 연기에 부정적이었던 이재명 지사도 지도부의 뜻을 따르겠다고 입장을 바꾸면서 경선 연기 논의는 더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문제는 연기 시점입니다.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10월 초로 예정된 국정감사 전인 9월 말까지는 후보를 확정하자는 입장입니다.

[이상민/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 (지난 14일) : 이재명 후보 측에서 당의 결정이 어떠한 것이든 따른다, 다만 연기되는 시점이 국정감사 이전까지였으면 좋겠다…]

국감 기간 쏟아질 야권의 네거티브 공세를 피하자는 계산입니다.

반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측은 "상황을 지켜보자"며 구체적 시기를 못 박지는 않았습니다.

여기엔 최근 상승세를 탄 지지율을 고려한 것 아니냔 분석도 있습니다.

경선 연기 반대 입장에 섰던 추미애 후보 역시 미루는 기간은 최소화하자는 입장입니다.

경선 연기의 이유가 코로나19 확산 때문이라면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한 2주만큼만 미루면 되는 것 아니냔 겁니다.

김두관 후보 측은 백신 접종과 야당 일정과 맞춘 흥행 등을 고려한 '11월 경선론'에 다시 불을 붙였습니다.

정세균, 박용진 후보 측도 현재 구체적인 일정을 정하는 것은 성급하다며 방역 상황을 지켜보자는 입장입니다.

이렇게 후보들 간의 수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당 지도부는 오늘(16일) 경선 일정 연기 여부를 결론 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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