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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권에 손해 끼치면 쓴 맛"…미-중 긴장 고조

입력 2017-08-02 08:25 수정 2017-08-0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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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북한 문제 해결을 두고 연일 부딪히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죠. 꿈쩍하지 않는 중국에 대해 미국에서는 곧 중국에 대한 경제 제재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시진핑 주석이 인민해방군 창설 90주년 기념식에서 항미원조전쟁, 그러니까 6·25 전쟁을 중국이 승리로 이끌었다는 발언을 하면서 여러 가지 해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중국을 압박하고 있는 미국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는 분석입니다.

베이징에서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진핑 국가주석이 군사투쟁을 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건군 90주년 기념대회에서 "중국의 주권·안보·발전이익을 침해할 경우 쓴 맛을 볼 것"이라면서 한 발언입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중국 영토 중 한 덩어리라도 분열하는 건 용납하지 않을 겁니다.]

어떤 사람, 어떤 형식을 막론한다고 말해 미국 역시 예외가 아님을 분명히 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핵 중국 책임론을 우회적이지만 강력하게 반박한 것으로, 사드에 대한 경고로도 해석됩니다.

주유엔 중국 대사는 북핵 문제의 책임을 북한과 미국으로 돌렸습니다.

상무부 차관은 북핵과 미중 무역은 다른 영역이라며 대중 제재 움직임을 견제했습니다.

미국도 강경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가 아닌 각료회의에서 "북핵 문제는 해결될 것이다"며 구체적 행동을 시사했습니다.

이와 관련,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안에 중국을 압박할 경제 제재를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주에 미·중 간 무역전쟁이 발발할 수 있다는 예고입니다.

미·중 무역 전쟁의 유탄과 함께 추가 사드 보복 조치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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