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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 대규모 집회…고 백남기씨 영결식도 치러져

입력 2016-11-05 12:34 수정 2016-11-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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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국정개입 사건의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가 오늘(5일) 저녁 열립니다. 박 대통령의 어제 대국민담화에 반발 여론이 거세지면서 지난주보다 규모가 훨썬 커져 주최 측은 10만명이 참가할 걸로 보고 있습니다. 부검 논란으로 사망한지 한 달 여 만에 백남기 씨의 영결식도 오늘 치러집니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최규진 기자, 지금 광화문 광장,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가 시작되는 시간은 오후 4시입니다.

잠시 뒤에는 서울 혜화동 마로니에 공원 등에서 대학생들의 시국 대회가 열리는 등 도심 곳곳에서 예비 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지금은 광화문 광장도 무대 준비로 한창인 모습인데요.

주최 측은 이곳에 많게는 수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도 예상을 훌쩍 넘는 숫자의 사람들이 이곳에 모인 만큼 어제 대통령 담화를 지켜본 시민들 10만 명 정도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곳에 3~4만 명의 시민이 모일 것이라고 판단하고 경력 2만 명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집회 이후 행진도 예정돼 있는데, 경찰은 여전히 행진은 안 된다는 입장인가요?

[기자]

네. 경찰은 어제 오후 6시쯤 집회 주최 측에 행진 금지를 통고했습니다.

주요도로의 전 차로를 이용해 각 2만 명씩 두 건의 행진이 진행되면 교통이 마비될 것이라는 이유인데요.

하지만 주최 측은 서울 행정법원에 금지 통고 취소 소송을 내며 반발하고 있고, 행진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어서 자칫 충돌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저녁 집회에 앞서 백남기 씨 장례 절차도 현재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백씨가 지난 9월 25일 사망한 이후 한달 반 정도의 부검 공방 끝에 오늘 장례식이 열렸습니다.

오전 8시 발인식 뒤에는 서울 명동성당에서 장례 미사가 열렸고, 유가족과 시민, 정치인 등 약 1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조금 전에는 백 씨가 지난해 11월 14일 집회에서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서울 종로구청 사거리 인근에서 노제도 열렸습니다.

2시부터는 이곳 광화문 광장에서 민주사회장으로 영결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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