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백남기 41일 만에 발인…장례미사·영결식 치러져

입력 2016-11-05 10:4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백남기 41일 만에 발인…장례미사·영결식 치러져


고(故) 백남기씨의 발인식이 5일 오전 8시께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발인식은 백씨가 사망한 지난 9월25일으로부터 41일 만에 치러졌다.

백씨의 발인식에는 유족과 친인척 20~30여명이 주변을 지켰다. 투쟁본부, 일반 시민 등 50여명도 고인의 발인을 지켜봤다.

발인이 진행되는 동안 유족 등은 엄숙한 표정으로 고인을 지켜봤다. 기도를 마지막으로 백씨의 관은 운구차로 옮겨졌다.

선두에는 고인의 아들 백두산씨가 영정 사진을 들고 섰다. 그 뒤로 투쟁본부에서 백씨의 관을 운구, 백도라지·민주화씨 등 유족들이 눈시울을 붉히면서 뒤따랐다.

백씨의 관은 오전 8시7분께 검정색 운구차에 실렸다. 백두산씨는 영정 사진을 들고 운구차 앞자리에 앉았다. 유족과 친인척 등은 별도의 버스에 탑승했다.

백씨의 장례미사는 오전 9시부터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운구행렬은 장례미사 이후 종로1가를 통해 서린R까지 이동한 뒤 11시30분부터 노제를 치르고 오후 2시 광화문광장에서 영결식을 엄수한다.

장례는 6일 오전 9시와 11시 백씨의 고향인 전남 보성역과 광주 금남로에서 노제를 거친 뒤 광주 망월동 5·18 구묘역에 시신을 안장하는 것으로 끝난다.

백씨는 지난해 11월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열린 민중총궐기에 참가했다가 경찰의 물대포를 맞아 쓰러진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317일 동안 머물다가 숨졌다.

s.won@newsis.com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