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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지소미아 종료' 공문, 일본 대사 불러 전달

입력 2019-08-23 18:52 수정 2019-08-2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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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소미아 종료' 공문, 일본 대사 불러 전달

[앵커]

외교부가 주한 일본대사를 불러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를 종료하겠다는 결정을 담은 공식 외교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한길 기자, 청와대 발표가 나온 지 하루 만에 외교부가 후속 조치를 취했네요.

[기자]

네, 우리 외교부는 오늘(23일) 오후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지소미아를 종료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공식 외교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취재진은 나가미네 대사를 향해 "이번 결정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을 설명해달라" 이렇게 질문했지만 나가미네 대사는 굳은 표정으로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어제 청와대 발표에 이어 오늘 외교부가 일본에 공식서한을 전달하면서 지소미아는 오는 11월 22일로 끝나게 됩니다.

[앵커]

우리 정부가 발표를 했었을 때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었던 아베 신조 총리였는데요. 아베 총리 비롯한 일본 측 반응이 하나둘씩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가요?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번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신뢰관계를 해치는 대응이 유감스럽게도 계속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일 청구권협정 문제를 다시 언급하면서 국가 간 약속을 우선 지켜달라고도 말했습니다.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도 오늘 오전 기자회견에서 "최근 거듭되는 북한 미사일 발사 때도 서로 유용한 정보를 교환해왔다"면서 "한·미·일, 미·일의 연계는 여전히 중요하기 때문에 한국 측이 재고해주기를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 내에서는 이번 조치가 "동아시아 안전보장의 기반이 돼온 한·미·일 세 나라의 연대를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강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2. '성수기' 일 나리타공항 입국 한국인 35% 급감

이번 여름 성수기에 관광을 하러 나리타 공항으로 일본에 입국한 우리 국민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쿄 출입국 관리국 나리타 공항 지국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우리나라에서 나리타 공항 국제선으로 입국한 사람이 지난해보다 35% 가량 줄어든 1만 230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교도통신은 나리타 공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서 "지금의 한·일 관계가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7월 한 달 동안 일본을 찾는 우리 여행객이 지난해에 비해 7.6%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3. 트럭 몰며 소주 '병나발'…터널서 유턴해 역주행

술에 취한 상태로 화물차를 몬 4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46살 A씨는 새벽 1시쯤 서울-양양 고속도로에서, 소주를 병째 마시면서 운전을 하다가 일방통행 터널 안에서 불법 유턴을 해 약 3km를 역주행했고 이 과정에서 뒤따라오던 차 5대가 급정차를 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운전을 하면서 술을 마셨다고 털어놨습니다. A씨는 그동안 음주운전으로 6번 처벌을 받았는데, 그중에 4번이 음주 교통사고였습니다.

4. 3명 사망 여인숙 '방화 용의자' 체포…CCTV 추적

노인 3명이 숨진 전주 여인숙 화재 사건의 방화 용의자가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지난 19일 새벽 4시쯤 전주 시내에 있는 한 여인숙에 불을 지른 혐의로 62살 김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주변 CCTV 를 확인한 결과,
불이 난 시각에 여인숙 주변을 지나간 유일한 사람이 김씨였고, 1분이면 지날 거리를 김씨가 5분 동안 서성이면서 지나는 것을 확인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한편 김씨는 현재 경찰의 추궁에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5. 미 공화당 "기부금 내면 그린란드 티셔츠"

미국 공화당이 덴마크령인 그린란드를 사들이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을 기부금을 모으는 데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미 공화당 의회위원회 NRCC는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기부금을 25달러 이상 내면, 미국 지도 오른쪽 위에 그린란드를 마치 미국의 영토처럼 함께 그려넣은 이른바 '그린란드 티셔츠'를 공짜로 준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그린란드 매입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가 덴마크의 반발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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