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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과열' 대한항공 여객기, 정비 중 화재…아찔한 회항

입력 2017-08-0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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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5일 오전 비행 중이던 대한항공 여객기의 엔진이 과열돼서 회항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회항 후 정비 과정에서는 엔진에 불이붙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비행 도중 불이 났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항공기 주변으로 연기가 자욱합니다.

소방차들이 출동해 항공기 엔진에 물을 뿌립니다.

화재가 발생한 항공기 엔진은 검게 그을렸습니다.

5일 오전 9시 20분 김포공항을 떠나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B777 여객기가 이륙 1시간여 만에 회항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기장은 항공기 오른쪽 엔진의 엔진오일 온도가 상승하는 것을 확인하고 안전을 위해 김포공항으로 돌아왔습니다.

승객 216명과 승무원 14명은 대한항공 측이 마련한 대체기를 타고 뒤늦게 베이징으로 떠났습니다.

사고는 오후 들어 정비 도중 발생했습니다.

해당 항공기를 대한항공 김포공항 정비창으로 옮겨 엔진을 시험 가동하던 중 불이 붙은 겁니다.

이 사고로 항공기 엔진 1대가 불에 탔습니다.

대한항공은 "매뉴얼에 따라 고장 원인을 적극적으로 찾기 위해 엔진을 시험 가동하던 중 결함이 확인돼 불이 난 것"이라며 "항공기 엔진오일 온도가 상승한 원인은 현재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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