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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북한 '치맛자락 언급', 수세 몰렸기 때문"

입력 2013-05-0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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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북한이 자신을 겨냥해 '치맛바람' 등의 표현을 써 비난한 데 대해 "그만큼 수세에 몰려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이날 낮 워싱턴D.C로 이동하기에 앞서 뉴욕에서 미국 CBS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의 비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대통령은 "어떤 사실을 갖고 얘기를 하지 않고 곁가지를 갖고 어떤 인신공격을 하거나 치맛자락이 어떻다 이런 얘기를 한다는 것은 벌써 논리가 빈약하다는 증거"라며 "그만큼 수세에 몰려있기 때문에 어떤 사실(fact)에 대해 말하기보다 딴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저는 해석한다"고 밝혔다.

또 '김정은을 만나면 어떤 메시지를 전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북한은 변해야 된다. 그것만이 북한이 살 길이고 발전할 수 있는 길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김정은을 직접 대면할 의향이 있느냐'는 말에 대한 답변은 방송을 통해 언급되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이에 대한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연평도 포격·천안함 폭침 등)2010년에 발생한 사건과 같은 소규모 공격을 도발이라고 간주하고 군사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예, 반드시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북한이 협박을 하고 또 도발을 하면 또 가서 협상을 하고 어떤 대가를 지원하고, 그것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이제는 끊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CBS는 마가렛 브랜넌 기자와 박 대통령의 인터뷰 내용을 이날 오후 6시40분께 방송으로 내보냈으며, 이 가운데 대북정책과 관련된 부분은 먼저 이날 오후 인터넷에 게재하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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