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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관중 1위인데 하위권…프로야구 구단 평가 논란

입력 2016-04-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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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적과 관중은 모두 1위였는데, 평가는 하위권이다. 프로 스포츠에선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얘기인데요. 실제 정부 주도로 프로야구 10개 구단을 평가한 결과라고 합니다.

어떻게 된 사연인지, 전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14년 만에 우승한 두산.

메르스 사태의 여파에도 홈 관중수는 112만 명으로 10개 구단 중 확실한 1위였습니다.

하지만 문체부의 의뢰를 받아 프로스포츠협회가 실시한 구단 평가에선 하위권으로 떨어졌습니다.

9가지 평가 지표 중 관중 증가율이 낮았다는 건데, 구단 측은 불만입니다.

평상시 관중이 많은 인기 구단일수록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정부가 프로야구 10개 구단에 나눠주는 마케팅 지원금은 연간 70억 원.

지난해는 똑같이 7억 원씩 나눠줬는데, 올해부턴 구단 평가에 따라 1등은 15억 원, 최하위는 3억 원이 돌아갑니다.

일부 구단 관계자들은 평가 기준이 불합리해서 실상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반발합니다.

[A구단 관계자 (음성변조) : 탁상행정 아니에요? 어느 정도의 컨센서스(합의)가 이뤄졌어야 하는데, (문체부가) 너무 일방적으로 한 것 같아요.]

문체부와 프로스포츠협회는 시행 첫 해 미흡함을 일부 인정하면서 내년엔 평가기준을 개선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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