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16년 프로야구가 조금 전 전국 다섯 개 구장에서 개막했습니다. 저녁 7시에 시작된 경기가 지금은 한창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데요. 올 시즌 첫선을 보이는 곳이죠.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온누리 기자, 그곳 표정은 어떤가요.
[기자]
이곳 고척 스카이돔에서 정규 시즌 경기는 오늘이 처음인데요.
관중들도 많이 들뜬 분위기라, 경기장 앞은 경기 시작 전까지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넥센의 새 마스코트 '돔돔이' 인형과 사진을 찍거나, 새 경기장을 구경하면서 즐거워했는데요.
겨우내 여러 가지 시설이 정비된 부분에 대해서도 반가워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고척돔에서 가장 문제점으로 꼽혔던 관중석은 공사를 통해 좌석 간 간격을 넓혔고, 매점이나 식당 같은 편의 시설도 많이 생겼습니다.
또, 인근 구일역 서쪽 출구를 개방하면서 전철역에서 경기장까지 종전 15분 걸리던 게 3분으로 확 줄었습니다.
[앵커]
오늘 역사적인 첫 경기의 주인공은 홈팀 넥센과 롯데지요. 경기장 안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경기 시작 전에 선수들과 감독들을 만나봤는데요.
홈팀 넥센은 돔구장에서 훈련도 하고 시범경기도 치러서 조금 여유 있는 반면, 원정팀 롯데는 긴장을 많이 하는 분위기입니다.
천장과 구조물이 있고, 바람이 없는 경기장이라 타격이나 수비를 할 때 기존 경기장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인데요.
롯데 정훈은 1회 초 1번 타자로 나와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하면서 고척돔 첫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지금 4회 현재 롯데가 넥센을 1-0으로 앞서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