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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당에 돈 유입 없었다"…풀리지 않는 의혹들

입력 2016-06-1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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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당의 김수민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는지를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진상조사단을 꾸린 국민의당은 오늘(15일)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는데요. 문제가 될 게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 문제를 검찰이 기소하면 망신을 당할 거란 이야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풀리지 않는 의혹들이 많습니다.

윤설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이 대표로 있던 브랜드호텔의 계좌 내역입니다.

5월 3일 TV광고 대행업체인 S사에서 6820만 원이 입금됐습니다.

"인건비나 운영비로 쓰였을 뿐 당으로 이체되거나 현금이 인출된 기록은 없다"고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은 밝혔습니다.

"당 관계자에게 전달됐다는 6000만 원짜리 계좌의 체크카드도 사용 내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따라서 불법 정치자금 수수가 아니라는 게 조사단의 주장입니다.

[이상돈 의원/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영장을 청구하고 기소하면 검찰이 망신당할 거라고 봅니다. 공소 유지가 안 된다고 봅니다.]

그러나 브랜드호텔에 돈이 건네진 것 자체가 비정상적인 리베이트로 보인다는 게 선관위의 판단입니다.

브랜드호텔 TF팀을 사실상 국민의당 TF팀으로 보는 겁니다.

선관위 조사 이후에 브랜드호텔과 S사의 계약서가 작성되고, 내용도 맥주광고 의뢰로 돼 있는 점도 의문입니다.

선관위는 이를 허위 계약서로 봤고, 국민의당은 관례이고 실수였다는 주장입니다.

[이상민 대표/브랜드앤컴퍼니 : 리베이트라는 관행도 없습니다. 지금 시대가 시대인 만큼 특히 브랜드 업계에 계신 분들은 첨단 비즈니스를 하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리베이트라든가 그런 관행은 없습니다.]

선관위 고발 내용엔 또 김수민 의원이 1억 원을 먼저 요구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김수민 의원/국민의당 :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필요한 조사가 있다면 성실히 응할 것입니다.]

의문이 여전한 가운데 진상조사단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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