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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 요소 1만9000톤 확보…2~3개월치 물량

입력 2021-11-12 07:33 수정 2021-11-12 08:50

정부, 요소수 유통 개입…오늘 공공부문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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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요소수 유통 개입…오늘 공공부문 공급


[앵커]

국내 최대 요소수 생산 업체인 롯데정밀화학이 1만9천 톤의 요소를 확보했습니다. 차량용 요소수 5만8천 톤을 만들 수 있는 물량으로 2~3개월 동안 국내 모든 경유 차량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요소수 수출이 본격적으로 재개되지 않는 한 수급 불안과 혼란은 앞으로도 이어지겠지만 일단 발등의 불은 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한정된 물량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기 위해 요소수 유통 과정에 직접 개입하기로 했습니다.

최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롯데정밀화학이 국내 차량용 요소수를 만들 수 있는 원료를 자체적으로 확보했습니다.

확보한 요소는 베트남에서 8천 톤, 사우디아라비아 2천 톤, 일본 1천 톤 등 총 1만9천 톤입니다.

이 요소로 요소수 5만8천 톤을 만들 수 있습니다.

국내 차량용 수요 2~3개월치입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직접 나서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정밀화학 측은 대부분 연내 입고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일단 추가 물량을 확보하면서 숨통이 트이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요소수 가뭄이 풀리려면 요소 최대 수입처인 중국과 미리 계약한 물량이 제때 들어와야 합니다.

오는 18일엔 우리 기업이 중국과 미리 계약한 차량용 요소 1만300톤 중 수출 검사를 마친 300톤이 중국을 출발할 예정입니다.

요소수로 만들면 90만 리터로 하루 반나절 물량입니다.

나머지 1만 톤은 수출 검사를 대기 중으로,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호근/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 3개월 후도 문제고 결국은 영구적인 해결책은 안 되고, 여름철 이후로 가격이 상당히 많이 올라서 상당히 많은 비용을 들여서 들여왔을 텐데 이런 것을 고려한다면 요소를 전략물자로 구분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는 요소수 유통에 직접 개입하기로 했습니다.

승용차나 화물차와 달리 버스나 청소차 같은 공공서비스엔 제한 없이, 요소수를 먼저 주기로 했습니다.

이후 화물차가 많이 찾는 100여개 주유소에서, 화물차 중심으로 팔 예정입니다.

정부는 '제2의 요소 수급난'을 막기 위해 기존 338개 관리품목을 손보기로 했습니다.

기술난이도와 대외의존도를 중심으로 선정했던 관리 품목을 확대 개편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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