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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리아 문제, 곧 중대 결정…미군 철수도 검토"

입력 2018-04-10 07:56 수정 2018-04-1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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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리아 정부군이 정말 또 공습에 화학무기를 썼는지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비난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곧 중대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 각료 회의를 주재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공격부터 성토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공격의 주체가) 러시아인지, 시리아인지, 이란인지, 또는 이들 모두가 함께한 것인지 매우 빨리 알아낼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르면 24시간 내에 중대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군사적 대응이 테이블에 올려져 있다고 했고, 시리아에서 미군을 철수하려던 계획도 다시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 공격을 해 민간인이 다수 숨지자 토마호크 미사일 59발을 시리아군 비행장에 발사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희생자들의 증상이 신경작용제와 일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 정부가 국제감시기구의 접근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외무장관은 해당 지역에서 화학무기가 민간인에게 사용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와 이란 군 등이 주둔해 있는 시리아 중부 공군기지에는 미사일 폭격이 가해져 이란군 3명을 포함해 최소 14명이 숨졌는데 이란 정부는 이스라엘이 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가 함구하는 가운데 미국·영국·프랑스 등이 어떤 대응에 나설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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