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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이란·러시아에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 막아달라" 호소

입력 2018-04-0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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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이란·러시아에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 막아달라" 호소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공격으로 민간인이 대거 사망했다는 관측이 제기된 가운데 유럽연합(EU)이 이란과 러시아에 시리아군의 화학무기 공격을 저지할 것을 촉구했다고 이란 IRNA 통신이 9일 보도했다.

EU는 전날 발표한 대변인 성명에서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 지역인 동(東)구타 두마에서 화학무기 공격을 감행했다는 소식에 우려를 표명하고 시리아 정부에 영향력을 가진 이란과 러시아는 시리아 내전 사태가 악화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U 성명은 화학무기 사용을 강력하게 비난하면서 국제사회가 이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성명은 시리아 내전 사태에서 민간인 희생을 줄이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리아 반군 활동가들과 구조대는 지난 7일 밤(현지시간) 정부군의 두마 구역 독가스 공격으로 최소 40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일부 구호단체는 사망자가 100명을 넘었다고 주장했다.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 여부를 두고 정부군과 반군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유엔 등 국제사회는 시리아 정부에 대한 대응 조치에 착수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시리아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의심 공격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9일 개최키로 했다.

러시아는 시리아 내전에서 이스라엘의 적국인 이란과 동맹을 맺고 있다. 이란과 러시아는 7년째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 내전에 개입해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을 군사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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