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소프트뱅크 이대호 선수가 어제(29일) 소속팀을 일본시리즈 정상에 올려놓고 시리즈 MVP에 뽑혔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존재감을 과시한 이대호,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시리즈 5경기에서 16타수 8안타 2홈런 8타점.
이대호는 소프트뱅크의 4승 중 3승의 결승타를 때리면서 팀을 2년 연속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이대호는 2013년 말 소프트뱅크와 2+1, 즉 2년 뒤 옵션 1년 계약을 했습니다.
이대호가 내년 재계약을 결정할 경우 우리돈으로 47억 원의 연봉을 받습니다.
그런데 오늘, 일본시리즈 끝나길 기다렸다는 듯 메이저리그 칼럼리스트들이 이대호의 빅리그행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로 미국에 잘 알려진 데다 메이저리그에 우타 거포가 없어 매력적이라는 분석입니다.
정확성을 갖췄고 기복 없이 꾸준하다는 점, 큰 경기에 강한 것도 이대호의 매력입니다.
소프트뱅크 역시 일본시리즈 우승 주역에다, 정규시즌 31홈런 등 맹활약한 이대호를 되도록 붙잡겠다는 입장입니다.
내일 귀국하는 이대호는 다음 달 3일 기자회견을 열어 향후 거취를 밝힐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