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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대통령 탄핵' 시위한 대학생 4명 경찰에 연행

입력 2016-10-2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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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4명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 계단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하라"며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20대로 추정되는 남성 1명과 여성 3명 등 모두 4명을 집회시위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가 금지된 장소에서 시위를 벌여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박근혜 탄핵 대학생 운동본부'라는 명의로 성명서를 내고 "국회는 민의를 받들어 즉각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통과시켜라"라고 시위를 벌이다 국회 경위 및 경찰과 몸싸움을 벌인 끝에 연행됐다.

이들은 "지난 4년간 대한민국을 아비규환과 극단의 갈등으로 몰아넣은 권력의 실체가 밝혀졌다"며 "십상시, 문고리 권력 등으로 희미하게 감지됐던 막후 권력의 흔적들이 최순실을 정점으로 한 비선권력으로 선명하게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또 "집권 여당은 더 이상 박근혜 대통령을 비호하지 말라"며 "지난 총선에 국민적 심판을 한 차례 받은 여당이 또 다시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면, 현 정권과 함께 영원한 몰락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모든 야당은 이 땅의 정의와 민주주의를 위해 탄핵에 힘을 합쳐라"라며 "야당이 자기 역할을 하면 국민들이 밀어준다. 민심을 바로 알고 때를 놓치지 않는 결단을 당부한다"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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