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중국, 3년전 영광 재현?…우승 멤버로 구성, 방심 말아야

입력 2013-07-16 23:0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번 동아시안컵 남자부에는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호주 이렇게 네 나라가 출전하는데요, 오늘부터 하루에 한 팀씩 참가국 전력을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중국인데요, 박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만리장성' 중국에게도 높기만 했던 한국 축구의 벽, 천신만고 끝에 극복한 '공한증' 그러나 이후 추락의 길, 2013년 동아시안컵, 중국은 3년전 영광을 재현할까…

중국은 우리나라와 지금까지 28번 맞붙어 1승11무16패, 한국이 무섭다는 공한증이란 단어가 나올만 한데요.

주목할 대목은 2010년 동아시안컵 대회입니다.

중국은 우리나라에 3대 0으로 승리하면서 지긋지긋한 공한증도 극복하고 우승까지 했습니다.

[허정무/2010년 동아시안컵 국가대표팀 감독 : 경기라는 건 항상 그렇게 그런 경기가 있을 수 있어요…그날 경기를 보면서 참 지금 되돌아보아도 정말 질 수 밖에 없는 경기였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로부터 3년, 요즘 중국축구는 우울합니다.

우즈베크, 네덜란드엔 질 수도 있지만, 지난달 태국에게 1 대 5로, 그것도 홈에서 완패했습니다.

팬들은 물론이고 축구광인 시진핑 주석까지 노발대발하면서 스페인 출신 호세 카마초 감독은 경질됐습니다.

[송청운/중국 축구 평론가 : 카마초 감독을 거액을 들여서 초청해서 데리고 왔는데 대표팀 유니폼에 걸맞는 그런 활약 혹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 했거든요. 축구팬들의 실망과 질타를 받고 있는데…]

사령탑의 빈 자리는 3년 전 코치로 동아시안컵을 차지한 푸보 대표팀 코치가 맡았고, 이번 대회 대표선수 절반도 당시 우승 멤버로 채웠습니다.

예상 베스트 일레븐으로는 공격진에 왕용포, 가오린, 미드필더로는 정즈와 양하오, 수비라인에는 두웨이 리쉐펑 등이 꼽힙니다.

FIFA랭킹 100위인 중국, 이번 동아시안컵 참가국 중 브라질 월드컵 본선엔 못 오른
유일한 팀이지만 잃을 게 없는 팀이니 만큼, 우리로선 자칫 방심할 경우 3년 전 악몽을 되풀이 할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강조는 확실하게…선수 투혼 자극 '홍명보 어록' 살펴보니 아시아 맹주 자리 건 '자존심 대결'…동아시안컵의 모든 것 수차례 좌절 끝 홍명보호 승선…'비주류 반란' 시작되다 일본 축구협회, 동아시안컵 엔트리 23명 발표…7명 '첫 승선' '와신상담' 염기훈 "2010년 염기훈이 아닌 2013년 염기훈으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