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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쿠바에서 화해 강조…미국선 '테러 대비' 강화

입력 2015-09-21 08:59 수정 2015-09-2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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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쿠바의 국교 정상화 과정에 비밀 중재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프란치스코 교황이 쿠바에 도착해서 화해를 강조했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쿠바 수도 아바나의 공항.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손을 따뜻하게 잡았습니다.

[라울 카스트로/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 미국과 쿠바의 대화에 교황이 보내준 지지에 경의를 표합니다.]

54년 만에 이뤄진 쿠바와 미국의 국교 정상화에 큰 힘을 보탠 교황. 두 나라의 화해가 전 세계 화해의 모범이 될 것이라며 축복했습니다.

[프란치스코/교황 : 우리는 희망의 순간을 보았습니다. 소원했던 두 나라의 관계 복원은 대단한 발전입니다.]

나흘 간의 일정으로 쿠바에 머무는 교황은 첫 라틴아메리카 출신 교황으로서 쿠바인을 위해 미사를 올렸습니다.

22일엔 미국으로 건너가 교황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의회에서 연설을 하고, 25일엔 유엔총회장 연단에도 섭니다.

워싱턴과 뉴욕 곳곳을 누비는 교황의 일정에 미국은 초비상에 걸렸습니다.

미국 연방수사국은 교황이 IS나 알카에다 등의 잠재적인 표적이라고 보고 특별 경호 대책을 마련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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