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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노동시장 개편' 강조…노동계 거센 반발

입력 2015-08-0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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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대국민담화에서 경제 재도약을 위해 4대 구조개혁을 강조했습니다. 노동시장 개편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는 건데요. 노동계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6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경제 재도약을 위해선 경제 전반의 대수술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공공·노동·교육·금융의 4대 구조개혁으로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창조경제와 서비스 산업육성 등을 국정 운영의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습니다.

노사 양측의 양보도 촉구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노사가 한 발씩 양보해서 국민이 기대하는 대타협을 도출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박 대통령은 또 공공 개혁을 통해 공공기관의 중복 과잉 기능을 통폐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부터 자유 학기제를 전면 확대하는 등 교육 개혁도 지속해서 추진하고 금융 개혁으로 우리나라를 핀테크 강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단 재계는 환영의 뜻을 밝히며 개혁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노동계는 정부 대책이 비정규직·간접고용 위주라며 개혁 대상은 노동자가 아닌 재벌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대통령의 담화로 노동시장개편이 다시 뜨거운 현안으로 떠올랐지만, 재계와 노동계의 온도 차로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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