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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4대 개혁 협조" 호소…경제 전반에 '올인'

입력 2015-08-06 14:54 수정 2015-08-0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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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6일)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세월호 관련 담화 발표 이후, 1년 2개월 만에 대국민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조민진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정부 개혁 과제 중에선 무엇보다 노동시장 개편 문제를 가장 강조했죠?


[기자]

오늘 담화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노동, 공공, 교육, 금융 등 정부의 4대 개혁과제를 차례로 언급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노동시장 개편 문제에 대해 약 10분에 걸쳐 상세하게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노동개혁 없이는 청년들의 절망도,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통도 해결할 수 없다"며 "기성세대가 함께 고통을 분담하고, 기득권을 조금씩 양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안으로 전 공공기관에서 임금피크제가 도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렇게 되면 절감된 재원으로 앞으로 2년간 약 8천여 개의 청년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또 현재 중단돼 있는 노사정 논의를 조속히 재개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앵커]

국회에 협조를 구한 부분도 있습니까?

[기자]

네. 박 대통령은 서비스산업 지원을 위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 3년 이상 국회에 묶여 있는 것을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한상의 조사를 거론하며 국회에서 해당 법이 통과될 경우 서비스 기업들은 투자 규모를 34% 이상 늘릴 것이란 설명을 했습니다.

그밖에도 관광진흥법, 국제의료사업지원법 등 일부 법률을 통과시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혁신과 개혁의 동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거듭 말했습니다.

[앵커]

오늘 대통령 담화 현장 분위기 어땠는지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는 오전 10시부터 약 25분간 이 곳,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열렸습니다.

박 대통령은 새누리당의 상징색인 빨간색 재킷을 입고 웃는 얼굴로 등장을 했고,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에는 무엇보다 국민의 동참이 필요하다며 호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담화는 '경제 재도약을 위해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란 제목 그대로 경제전반 대수술 과제들에 집중됐고요.

다만 그 외 기업인 특별사면이나 메르스 사과, 국정원 해킹 의혹 등 첨예한 대립 현안에 대해선 일절 언급이 없었습니다.

또 기자와의 질문 응답 절차는 생략되고 일방적인 발표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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