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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반기문, 4박5일 일정 방한…'대망론' 재점화되나

입력 2015-05-18 19:34 수정 2015-05-1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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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국회 40초 발제 시작하겠습니다.

[기자]

▶ 닷새 일정 방한 대망론 관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조금 전 한국에 왔습니다. 1년 9개월만입니다. 닷새간의 짧은 일정이지만, 이번 방한이 잠복해있던 '반기문 대망론'을 재점화시킬지를 놓고,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위원장 직책비 아들 유학비로"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 의원이 국회 상임위원장 시절 받은 직책비를 아들 유학자금에 썼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도 운영위원장 대책비를 부인에게 생활비로 줬다더니, 요즘 국민 세금으로 생활비 쓰는 게 유행인가 봅니다.

▶ 세월호법 시행령 현안 질의

국회 농해수위는 오늘(18일) 전체회의를 열고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에 대한 현안 질의를 나눴습니다. 시행령을 철회해야 한다는 유가족 측 의견과 이제 와서 바꾸긴 어렵다는, 두 의견이 회의 내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

[앵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4박 5일의 일정으로 조금 전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2013년 8월 이후 1년 9개월 만의 방한이죠. 임기 말로 접어들고 있는 데다 '반기문 대망론'에 대한 관심 때문에 어느 때보다 반 총장의 방한 행보가 눈길이 가는데요, 오늘 국회는 반 총장 귀국 소식과 관련해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조금 전인 5시 조금 넘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서 우리나라에 도착했습니다. 낯설고 물선 남의 나라에서 살다가 1년 9개월 만의 고국 방문이니 얼마나 감개무량하고 설레겠습니까.

4박 5일간의 주요 일정,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내일은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세계교육포럼 개회식에 참석하고요, 20일에는 박근혜 대통령 예방, 이화여대에서 열리는 여성학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에도 참석한다고 합니다.

반기문 총장, 총장 취임 이래 한국을 모두 여섯번 방문했습니다.

첫 번째 방문이 2008년 7월 3일이었습니다. 그야말로 금의환향이니 오죽했겠습니까. 반 총장이 과거 상사로 모셨던 한승수 국무총리가 직접 공항에 나가 영접을 하면서 그야말로 '국빈'에 준하는 예우를 받았지요.

자, 그런데 과거 방한 때와 비교해 이번에는 분위기가 좀 다릅니다. 반 총장을 둘러싼 이런저런 얘기들 때문입니다.

당장 반 총장 스스로가 조심하는 모습입니다. 고국 방문 때마다 한번도 빼놓지 않았던 고향, 충북 음성 방문 일정이 이번엔 빠졌습니다. 정말 1~2년에 한번 고향에 와서 선영에 참배하는 걸, 이번에는 안 하기로 한 겁니다.

이유는 짐작하실 겁니다. '반기문 대망론' 때문입니다. 정말 공교롭게도 반 총장의 임기는 내년 12월에 끝납니다. 정확히 대선 1년 전이지요. 확실한 차기 대선주자를 발굴하지 못한 진영에겐 매력적인 인물입니다.

이런 가능성을 봤던 게 성완종 전 회장이었다는 거지요. 본인 주장에 따르면 '반기문 대망론'을 설파하고 다니다 권력의 눈 밖에 나서 표적 사정을 당했다는 겁니다.

모르긴 몰라도 반 총장을 쫓아다니는 취재진들은 "대선 출마와 관련된 입장은 무엇이냐", "성완종 전 회장과는 어떤 관계였느냐"를 줄기차게 물어볼 것입니다.

반기문 총장을 바라보는 정치권의 시선도 과거와는 조금 달라졌습니다. 지난해 가을만 해도 '확실한 대선주자감'이라고 칭송을 마다않던 정치권, 성완종 정국 이후에는 '대통령은 물 건너갔다'는 주장과 '그래도 여전히 유력주자다' 하는 얘기가 서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과연 우리에게 반기문 총장이 들려줄 대답은 무엇인지, 벌써부터 궁금합니다.

그래서 오늘 국회 기사는요, <반기문 귀국…대망론="" 재점화되나=""> 이렇게 정하고요. 반 총장의 이번 방한 일정과 관전 포인트, 죽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Q. 반기문 오늘 오후 인천공항 입국 모습

Q. 방한한 반기문, 국가원수급 예우

Q. 첫 방문 땐 한승수 총리 직접 마중

Q. 한승수, 물러난 반기문 유엔 데려가

Q. 2008년 서울공항…오늘은 인천공항

Q.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 '전용기' 없어

Q. 2012년 반기문 지구 12바퀴 돌아

Q. 반기문, 이번엔 고향 음성 방문 안 해

Q. 방한한 반기문, 대망론 입장 표명?

Q. 반기문 그동안 화법은 '중의적'

Q. 반기문 대망론, 지난해 가을이 피크

Q. 발트하임, 사무총장 마친 뒤 대통령

Q. 반기문, 성완종과의 관계 선긋기

Q. 반기문 조카 랜드마크72 사기 의혹

Q. 반기문 대망론 '흠집' 많이 났다?

Q. 반기문 총장 임기는 내년 12월까지

Q. 반기문 임기 내 대북 돌파구 마련?

[앵커]

그렇습니다. 충청권 출신이고 뭐고 이런 걸 다 떠나서 대망론이 다시 재점화되느냐 여부는 결국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실질적 성과를 갖고 귀국하는지에 달려있겠지요. 아무튼 반 총장 출국 때까지 대망론, 성완종 문제와 관련된 발언이 나오면 언제든 기사화해야 하니 예의주시합시다. 오늘 국회 기사는 <반기문, 4박5일="" 일정으로="" 방한=""> 이런 정도로 정하고 반 총장의 행보를 다뤄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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