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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외부 세력 개입 확인" vs 성주 군민 "폭도 몰이"

입력 2016-07-19 20:56 수정 2016-07-1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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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5일 황교안 국무총리의 경북 성주 방문 당시 발생한 충돌 사태와 관련해 경찰이 외부세력의 개입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3천명 가운데 십여명이었습니다. 그러나 하지만 성주군민들은 여론을 호도하는 것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5일 황교안 국무총리 방문 당시 벌어진 충돌 사태에 대해 경찰은 전담팀을 꾸려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닷새 만에 경북 경찰청은 외부세력의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민중연합당 서울시당 박철우 공동위원장 등 옛 통합진보당 출신 인사 3명이 현장에서 주민을 선동했다는 겁니다.

이들 외에도 대구·경북 인사 10여명도 함께 지목됐지만 불법행위 가담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또 지목된 인사중 민중연합당 손솔씨가 현장에 없었다는 게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성주 사드 저지 투쟁위는 성주와 나머지 국민들을 편가르기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백철현 공동위원장/성주 사드배치 저지 투쟁위원회 : 군민들을 폭도로 만들어내서 전국 여론을 얻고자 하는 거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자꾸 속아 넘어가서 되겠습니까?]

또 이틀 전부터 시작된 성주 군민들의 새누리당 탈당 운동은 참여자가 2백여명으로 늘었고 성주 지역 신문은 1면을 백지로 내기도 했습니다.

주민들은 백악관 홈페이지에 청원글을 올리고 온라인 서명운동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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