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 인사는 이르면 모레(9일) 발표될 걸로 보입니다. 청와대 관련 수사를 지휘하는 고위 간부들과 적폐 수사를 이끌어 온 윤석열 총장의 참모들이 교체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주 예정된 검찰 인사 대상은 검사장 이상 간부입니다.
사법연수원 28기와 29기 검사들의 검사장 승진여부가 결정됩니다.
또 기존 검사장 이상 간부들의 승진과 이동도 포함됩니다.
법무부는 내일까지 윤석열 검찰총장의 의견을 듣고, 인사위원회를 열어 인사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이르면 9일, 인사가 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검사장 이상 직책 중 공석은 총 여덟 자리입니다.
고검장 자리는 대구와 광주, 대전이 비어 있습니다.
박균택 법무연수원장과 김우현 수원고검장도 최근 사의를 밝혔습니다.
부산고검 차장과 수원고검 차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등 검사장 자리 세 곳도 비어 있습니다.
신임 검사장과 고검장 승진이 이어지면 전국 검사장들의 연쇄이동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조국 전 장관 가족 수사나 지방선거 개입의혹 수사, 유재수 전 국장 감찰무마의혹 수사팀 지휘부가 바뀔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또 이번 정부에서 윤 총장과 함께 적폐수사를 해온 대검 참모들 역시 대거 바뀔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검찰 안팎에선 이번 인사에서 윤 총장의 참모들과 지휘부가 대거 바뀔 경우 검찰 내 반발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