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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로 간 문재인, 계파갈등 추스리고 호남 민심 달래기

입력 2015-02-1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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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오늘(14일) 광주로 갔습니다. 전당대회를 치르면서 불거진 '호남 홀대론'을 잠재우고 지지층 민심을 껴안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조익신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취임 후 첫 지역 방문 일정으로 광주를 택한 문재인 대표.

당 지도부를 이끌고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았습니다.

[문재인 대표/새정치민주연합 : 지지받은 정당으로 만드는 데 광주에 와서 광주정신을 다시 되새기는 것부터 시작하려고 광주에 왔고, 5·18 묘역을 방문했습니다.]

문 대표는 광주 지역 원로들과 간담회 자리도 마련했습니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계파갈등을 추스르고 당의 뿌리인 호남 민심을 껴안으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지난 전당대회 당시 호남 출신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권리당원 투표에서 박지원 의원에게 밀리는 등 '호남 홀대론'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문 대표는 이른바 '호남 총리론'을 언급했다가 악화된 충청 민심을 다독이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대표/새정치민주연합 : 충청 지역도 인사에서 많은 홀대를 당했습니다. 그런 만큼 충청 출신 총리가 나오는 데 대해 충청 지역에서 기대 거는 건 당연한 일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결격 사유가 이전에 낙마한 총리 후보자들보다 심각하다며 충청인들의 양해를 구했습니다.

호남 민심 달래기에 나선 문재인 대표, 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인준 문제로 흔들리고 있는 충청인들의 마음을 어떻게 다잡을지도 또 하나의 숙제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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