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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찾은 문재인 "광주 정신 되새기겠다"…민심 달래기

입력 2015-02-1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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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광주를 방문했습니다. 취임 후 첫 지역 일정인데요.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호남 홀대론을 잠재우고 텃밭 민심을 껴안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이성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습니다.

[문재인 대표/새정치민주연합 : 지지받는 정당으로 만드는데 광주에 와서 광주정신을 다시 되새기는 것부터 시작하려고 광주에 왔고, 5·18묘역을 방문했습니다.]

문 대표는 이어 새정치연합 광주시당 원로들과 간담회를 열고, 오후엔 진도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 유가족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문 대표가 호남을 찾은 건 당 대표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계파 갈등의 후유증을 털어내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새정치연합의 전통적 지지층인 호남 민심을 껴안는 게 발등의 불이라는 분석입니다.

문 대표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전체 투표에선 이겼지만, 호남 출신이 상당수를 차지하는 권리당원 투표에선 박지원 의원에게 밀렸기 때문입니다.

한편 문 대표는 이완구 총리 후보자 인준안 처리를 놓고 여론조사 방식을 도입하자는 자신의 제안을 거부한 새누리당을 맹비난했습니다.

[문재인 대표/새정치민주연합 : 한마디로 국민에게 물어보고 국민의 뜻을 따르자는 건데 알레르기적 반응을 보이는 건 한마디로 국민의 지지에 대해 자신없다는 걸 자인한 것….]

새정치연합이 이완구 후보자 인준 처리에 부정적인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16일로 예정된 본회의를 앞두고 긴장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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