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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죽고 싶다" 고의 돌진…50여 명 사상 '아수라장'

입력 2018-09-14 09:23 수정 2018-09-1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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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후난성에서 광장에 모여있는 많은 사람들을 향해 한 남성이 차량을 그대로 몰아, 11명이 목숨을 잃고 40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쳤습니다. 사고 뒤 이 남성은 흉기로 시민들을 위협하기도 했는데요. 강력 처벌을 요구하는 중국 내 분노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광장에서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거리로 쏟아져 나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응급차까지 뒤엉켜 아수라장입니다.
 
중국 후난성 헝양시에서 SUV 차량 1대가 인파가 넘치는 광장으로 돌진했습니다.
 
황급히 피하는 행인들 사이로 충돌 후 의식을 잃은 사람들도 보입니다.

지금까지 최소 11명이 목숨을 잃었고, 44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차를 운전한 54세 양모 씨는 충돌 후, 차에서 내려 흉기로 사람들을 위협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양모 씨/차량 운전자 : 죽고 싶어서 다리에도 갔었어요. 스스로 목숨을 끊고 싶습니다.]
 
이 남성은 방화와 폭행 등으로 수차례 복역했으며 올해 1월에도 1년 6월의 실형을 선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를 고의로 벌인 '악질사건'으로 규정하고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과 네티즌들은 "엄중 처벌"을 요구하며 부상자들을 위해 헌혈운동에 나섰습니다.

(화면제공 : 중국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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