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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순례자 태운 버스 계곡 추락 사고…50명 숨져

입력 2018-09-12 08:56 수정 2018-09-1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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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에서 힌두교 순례자들을 태운 버스가 계곡으로 추락해 50여 명이 숨졌습니다. 60명이 정원인 버스에 90명 가까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계곡 아래로 추락한 버스에서 승객들은 깨진 창문을 통해 탈출합니다.

구조대와 행인들이 힘을 합해 사고 버스에서 부상자들을 밖으로 이송합니다.

현지시간 11일 인도 중서부 텔랑가나 주에서 힌두교 순례자들을 태운 버스가 계곡으로 추락해 최소 50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운전자가 급격한 커브 길에서 차량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했고 도로 밖으로 이탈한 버스가 계곡 아래로 추락한 것입니다.

이 버스는 정원이 60명이지만 사고 당시 90명에 가까운 승객이 타고 있었는데, 참배를 위해 힌두사원을 방문한 순례객들이 대다수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당국은 숨진 사람들 가운데 어린이가 여러 명 있으며, 부상자 중 중상인 사람도 많아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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