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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내 비친 문재인 "민주정당서 합의추대 가능하겠나"

입력 2016-04-2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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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에선 총선 이후 당권의 향배가 뇌관으로 떠오른 상태죠. 김종인 대표의 추대론을 두고 갈등 조짐까지 보이면서 과연 문재인 전 대표의 입장은 무엇인가 관심이 쏠려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문 전 대표가 "민주정당에서 합의추대가 가능하겠냐"고 반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당내 문제에 개입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끼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

[문재인 전 대표/더불어민주당 : 그런 당내 현안에 대해서 개입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더민주의 '더컸유세단' 일부 인사와의 식사 자리에서 김종인 대표 추대론에 대한 속내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참석자는 "문 전 대표가 '합의 추대라는 말 자체가 민주정당에서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고 물었다"며 "추대에 대한 찬반을 떠나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취지로 들렸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참석자도 비슷한 취지의 말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때문에 김 대표 추대론에 사실상 회의적인 입장을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그러나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총선에서 고생한 분들을 위로하는 자리였을 뿐 정치적인 발언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종걸 원내대표는 "김 대표 합의 추대가 완전히 버릴 카드는 아니"라며 문재인 전 대표의 입장 표명을 우회적으로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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