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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국시 응시율 14%…정부 "재연장 없다" 강경

입력 2020-09-07 20:49 수정 2020-09-07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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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강경합니다. 기회와 시간은 충분히 줬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미 보신 것처럼 전공의들이 병원으로 돌아오는 것도, 의대생들이 학교로 돌아오는 것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결국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는 환자들만,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정종문 기자입니다.

[기자]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 신청은 오늘(7일) 0시에 끝났습니다.

응시율은 겨우 14%입니다.

10명 중 겨우 1명 넘게 시험을 보는 겁니다.

정부는 더이상 연기는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보건복지부 대변인) : 재신청을 다시 연장하거나 추가 접수를 받는 경우는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1일 시작하기로 했던 시험을 내일 하는 걸로 미뤘습니다.

재접수 기회도 줬습니다.

더 할 게 없다는 설명입니다.

다른 국가시험과의 형평성도 고려했다고 했습니다.

여당도 단호합니다.

[한정애/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 이미 두 차례에 걸쳐서 연기를 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접수는 어렵지 않나…]

다만, 복지부 측은 어제 마감하고 하루 만이라며 공식적으로 의대협에게 들은 바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의대생들이 시험을 보겠다고 하면 다른 방법이 나올 수 있어 보이는 대목입니다.

또 한 번 극적인 타결이 나오지 않는다면 진료 현장의 혼란은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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