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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성태 의원 "개헌론 찬성…더이상 미룰 수 없어"

입력 2014-10-16 21:15 수정 2014-10-1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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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김무성 대표는 중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귀국하는 중에 있는데요. 김무성 대표의 측근인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 잠깐 전화로 좀 연결하겠습니다. 김 의원님, 나와 계시죠?

[김성태/새누리당 의원 : 안녕하세요. 김성태입니다.]

[앵커]

네, 오랜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개헌론에 찬성하시는 거죠?

[김성태/새누리당 의원 : 그렇습니다. ]

[앵커]

꽤 많은 분이 개헌론에 찬성하시더군요.

[김성태/새누리당 의원 :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데 그렇기는 한데 실제로 개헌론이 그렇게 불붙고 실제로 개헌까지 갈 것이냐, 여기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갈 수 있다고 보십니까?

[김성태/새누리당 의원 : 그렇습니다. 지금 올해와 내년은 큰 선거가 없는 해입니다. 이런 시기에 개헌을 논의하고 또 이런 사회적 논의를 거치는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개헌논의를 가져갈 그런 정치적 일정이 별로 나오지를 않습니다. 더군다나 국회가 오랜 파행 끝에 어렵사리 정기국회가 열리게 되어서 각 상임위별로 지금 한창 진행되고 있고 곧 몇 년 예산안심사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앵커]

하여간 그거 끝나고 나서는 개헌론을 시작하자, 이런 말씀이신 것 같은데.

[김성태/새누리당 의원 : 그렇습니다. 이번 국회 파행을 통해서 개헌논의의 필요성이 다시 확인됐고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만큼 어느 정도 국회가 정상화된 지금 시점에서 개헌론이 언급된 겁니다.]

[앵커]

개헌론은 국회 끝나자마자 이제 본격적으로 들고 나온 이후에 후년 총선에 공약으로 내세우실 생각인가요, 여당에서는? 특히 김무성 대표는?

[김성태/새누리당 의원 : 지금 다음 정책 총선 입장까지 지금 거론할 정도는 아닙니다마는 지금 일단 선거에서 승리하고 나면 모든 권력을 독식하게 되는 이런 제왕적 대통령제와 책임지지 않는 국회에 대해서 정치가 실종되고 그 결과 우리 사회가 부담하게 되는 이 사회적 갈등비용이 300조에 달하는 그런 우리 사회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김성태/새누리당 의원 : 그래서 더 이상 대한민국 이 사회 갈등을 해결하고 소통을 매개하는 정치를 거론하기 위해서는 다음 총선에도 반드시 결과물로 가져갈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주장하시는 바는 알겠는데요. 그럼 박근혜 대통령이 흔들리게 된다는 친박진영 의원들의 주장도 일리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임기 말도 아니고 임기 시작한 지 2년도 안 됐는데 곧바로 개헌론이 들어가면 박 대통령은 뭘 가지고 일을 하라는 거냐, 당연히 그런 얘기가 나올 법도 한데요.

[김성태/새누리당 의원 :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 세월호 참사 정국을 우리가 다 지켜봤습니다마는 아무리 경제살리기를 위해서 그 많은 정부 예산을 투입하고 규제를 완화시키고 하지만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지 않고서는 결코 우리 국민들이 행복해질 수 없고 대한민국의 성장발전도 어렵다는 걸 이번에 좋게 경험했죠.]

[앵커]

그런데 사회적 갈등하고 개헌론하고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김성태/새누리당 의원 : 지금 권력구조로써는 사실상 우리 사회를 하나로 묶어나가는 그런 현실적으로 어려운 지경까지 처해 있다는 것이죠.]

[앵커]

그러면 그 개헌론은 대통령 중심제에서 벗어나자는 말씀입니까? 아니면 중임제로 가자는 말씀이십니까?

[김성태/새누리당 의원 : 대통령중심제와 분권이 같이 결합돼야 하겠죠.]

[앵커]

일단은 알겠습니다. 그에 대한 논의는 조금 더 진행되어야 답변이 더 자세히 나올 것 같아서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김성태 의원님, 고맙습니다.

[김성태/새누리당 의원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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