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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설 곳 없는 검찰…유병언·'두 엄마' 체포 총력전

입력 2014-06-11 14:54 수정 2014-06-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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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유병언 특별수사팀이 있는 인천지검 연결해보겠습니다.

한영익 기자! (네, 인천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11일)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데요. 그 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인천지검은 현재 여느 때보다도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인천지검 지휘부는 현재 검사장실에 모여 금수원 현장 상황을 보고받고 있는데요.

특히 체포된 사람 중에 유병언 전 회장의 도피를 총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일명 김 엄마와 신 엄마, 그리고 운전기사 양회정 씨가 있는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10일) 대통령의 질책이 있고 하루 만의 금수원 재진입인데요. 그만큼 검찰도 다급하다는 얘기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인천지검에 유병언 일가 비리 수사를 전담하는 특별수사팀이 꾸려진 게 지난 4월 20일입니다.

그리고는 수사 개시 약 보름만에 측근 8명을 구속하는 등 발빠르게 수사를 진행해왔는데요.

하지만 지난달 16일 유병언 전 회장이 소환에 불응한 뒤로는 거의 한 달째 유 전 회장의 신병 확보에만 매달리고 있습니다.

어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검토해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질책성 발언까지 이어지면서,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다급해진 검찰, 앞으로의 수사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검찰은 일단 유 전 회장 추적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유 전 회장 신병 확보 없이 더이상 수사를 진행하는 게 무의미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송국빈 다판다 대표 등 이미 구속 기소된 측근 8명에 대한 재판은 예정대로 다음 주 월요일 오전 10시에 열릴 전망입니다.

한편, 해운비리 수사는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오늘은 억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인수 전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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