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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위험한 회동"…양정철 만난 서훈 국정원장 고발

입력 2019-05-29 09:42 수정 2019-05-2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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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정철 민주 연구원장이 서훈 국정 원장을 사적으로 만난 것에 대해 야당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28일) 국정원을 항의 방문한 자유한국당은 서훈 원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정치 개입을 금지하고 있는 국정원 법을 위반했다는 것입니다.

노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국정원장이 친문 공천의 특명을 받은 대통령 측근 실세를 만났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여당의 총선 전략을 책임지는 사람과 국정원장의 만남을 "부적절하고 위험천만한 회동"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총선을 앞둔 북풍"이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대북특사로 파견되는 등, 남북 정상회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서훈 원장이 선거에 영향을 줄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는 취지였습니다.

[정양석/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 : 내년 총선 앞두고 또 다른 북풍이 있을 거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어제 오후 국정원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서 원장을 만나지 못한 채 2시간 만에 발길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인 저녁 7시쯤 "국내 정치 관여를 금지하고 있는 국정원법을 위반했다"며 서훈 국정원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밀실정치의 끝판왕"이라며 거듭 정보위 소집을 요구했습니다.

민주평화당도 "박근혜 정부로부터 배운 것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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