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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익지구대 경위 숨진 채 발견…권총 자살 추정

입력 2015-07-21 07:57 수정 2015-07-2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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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0일) 있었던 사건·사고 소식부터 몇 가지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어제 서울의 한 경찰 지구대에서 30대 경찰관이 머리에 총탄을 맞아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 있었는데요, 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유가 있었는지 가족과 동료들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송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마포경찰서 홍익지구대에서 31살 황모 경위가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습니다.

지구대 2층 휴게실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던 황 경위를 동료가 발견하고 신고한 겁니다.

아침 순찰을 마치고 오전 11시 40분쯤 돌아온 뒤 점심 시간이 끝나도 계속 황 경위가 보이지 않자 동료들이 찾던 중이었습니다.

[임경래/서울 마포경찰서 생활안전과 과장 : 2인 1조 근무인데 당시 근무자가 같이 나가려고 했는데 (황 경위가) 먼저 근무를 나간 줄 알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감식 결과 황 경위가 38구경 권총을 오른손에 쥐고 있었고 입 쪽을 향해 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총을 잡고 있는 자세나 총구 방향 등으로 보아 타살 정황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동료들 모두 총소리를 듣지 못했다는 점과 평소 별다른 자살 징후가 없었다는 점은 아직 의문점으로 남아 있습니다.

황 경위는 간부 후보생으로 재작년 임관했으며 지난 달부터 홍익지구대에서 근무했습니다.

경찰은 가족과 동료들을 상대로 황 경위가 자살할 이유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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