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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문턱 낮춘 주택연금 내달 출시…목돈 인출한도 확대

입력 2016-03-2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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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년 빈곤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각종 연금에 관심이 모아지는데요, 그 중에서도 주택을 담보로 평생 연금을 받고 나중에 그 주택을 팔아서 갚는 게 주택 연금이지요. 기존의 단점을 보완한 각종 주택연금이 다음달에 출시됩니다.

성화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만 60세 이상이 가입할 수 있는 주택연금.

지난해까지 2만 6000명 정도가 가입했는데, 정부는 2025년까지 48만 명 가입을 목표로 기존의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상품을 내놓습니다.

먼저 기존 주택담보대출금을 일시에 상환할 수 있도록 목돈 인출 한도를 50%에서 70%로 확대합니다.

일시 인출금으로 대출금을 갚아 이자 부담을 덜고, 잔액으로 연금을 받는 겁니다.

60세 이상이 가진 평균 주택담보대출은 6900만 원.

3억 원의 주택을 가진 경우, 한 번에 최대 8600만 원을 찾아 빚을 갚을 수 있는 겁니다.

60대가 되기 전, 40~50대에 미리 주택연금 가입을 약정하면 금리를 일반 대출보다 최대 0.3%포인트 낮춰주는 상품도 나옵니다.

또 저소득층을 위해 부부가 1억 5000만 원 이하의 주택을 한 채만 가지고 있다면, 일반 주택연금보다 8∼15% 연금을 더 주는 제도도 생깁니다.

이 같은 금융상품은 다음 달 25일부터 주택금융공사 지사나 은행 영업점에서 상담 후 신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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