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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비박계, "이한구에 유감" 연판장 돌려

입력 2016-02-05 16:03

"상향식 공천 원칙에 오해 부르는 발언 유감"
이한구 '현역 물갈이' 발표 후 연판장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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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향식 공천 원칙에 오해 부르는 발언 유감"
이한구 '현역 물갈이' 발표 후 연판장 돌려

새누리당 비박계, "이한구에 유감" 연판장 돌려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은 5일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현역 물갈이 방침을 밝힌데 대해 반발, 연판장을 돌리는 등 집단 대응에 나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비박계 초선 하태경 의원은 이날 비박계 의원을 중심으로 연판장을 돌리며 공동 성명서 작성에 돌입했다.

성명서 초안에는 "우리 당은 정치 쇄신에 대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오랜 시간 노력해 왔다"며 "그 결과 상향식 국민 공천 원칙에 합의했고 지난 1월 14일 당규를 개정하는 큰 진전을 이루어냈다"고 상향식 공천 원칙 준수를 요구했다.

이어 "남은 과제는 합의한 원칙에 따라 이행하는 것, 정해진 룰에 따라 질서있게 공천 작업을 완료하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상향식 국민 공천 원칙에 오해를 불러올 수 있는 발언과 이를 확대해석하는 보도들은 유감스러울 따름"이라고 이 위원장의 '물갈이 방침'에 반발했다.

또 "다시 한번 우리 당이 이끌어낸 상향식 국민 공천 정신을 확인하며 새로 개정한 당헌 당규를 철저하게 지키는 모습을 통해 분열하는 야당과는 차별화된 성숙한 정당으로 국민 앞에 나설 것을 호소한다"며 "우리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갈등과 분란의 빌미를 주는 불필요한 언행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든 삼가하여 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성명서 작성을 주도하고 있는 하 의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일단 오늘과 내일 서명을 좀 더 받을 것"이라며 "언제 발표할 지는 아직 결론이 안났다. 나중에 다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성명서는 현재까지 김무성 대표 비서실장인 김학용 의원과 김 대표 측근으로 분류되는 권성동 김영우 박민식 의원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비박계 심재철, 안효대, 조해진, 황영철, 김상민, 김종훈 이노근 의원과,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민현주, 이이재, 이종훈 의원 등이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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