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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미 전역 '진한 그리움'

입력 2017-05-30 09:52 수정 2017-05-3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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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지금도 미국의 가장 인기 있는 대통령인데요. 그의 탄생 100주년을 맞은 미국에선 다채로운 기념 행사가 열렸습니다. 트럼프 시대를 살고 있는 미국 국민들은 마음 속 영원한 대통령에 대한 진한 그리움을 드러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1961년, 35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 케네디는 국민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합니다.

[존 F 케네디/미국 전 대통령 : '국가가 나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는가'를 묻지 말고, '내가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묻기 바랍니다.]

선거로 당선된 최연소 대통령으로 당시 정치에 새 바람을 몰고 온 케네디의 시대는 그러나 그리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취임 1,037일 만에 댈러스 시내에서 카 퍼레이드를 하던 중 해병대 출신 리 하비 오즈월드에게 암살 당하고 맙니다.

현지시간 29일, 탄생 100주년을 맞은 미 전역에서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습니다.

존 F 케네디 재단은 가족들의 메시지를 담은 추모 비디오를 제작해 일반에 공개했고,

[캐롤라인 케네디/케네디 전 대통령 딸 : 5월29일은 아버지의 100번째 생일입니다. 저는 그가 그립습니다. 아버지를 기억해 준 사람들 덕분에 지금껏 잘 지낼 수 있었습니다.]

케네디 대통령이 태어난 매사추세츠 주 브루클라인 생가에는 하루 종일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방문객 : 결점도 있었지만 그는 위대한 대통령이었고 여전히 미국 역사의 아이콘으로 남아 있습니다.]

한편 미국 언론들은 자기 중심적인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으로 케네디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가 더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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