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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9호선 구간 연장 후 첫 평일…출근길 모습은?

입력 2015-03-3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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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하철 9호선 2단계 연장구간, 지난 주말에 개통을 했고요. 오늘(30일) 출근 인파가 몰리는 첫 월요일을 맞았습니다. 가뜩이나 지옥철인데 연장구간 개통으로 더 무서운 지옥철이 될 것이다. 이런 우려가 컸죠. 9호선 모습 어떤지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오지현 기자,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서울 지하철 9호선 염창역에 나와 있습니다.

본격적인 출근시간으로 들어서면서 지하철 입구부터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승강장도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신논현역부터 종합운동장역까지 5개역, 4.5km가 연장되면서 지하철 9호선의 운행 시간이 늘고 승객도 지난해보다 36%나 증가할 전망입니다.

이 때문에 '지옥철'로 불리는 9호선의 혼잡이 더욱 극심해질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서울시는 버스를 투입해 출근길 승객을 분산시킨다는 계획인데요.

가양역~여의도역 구간을 운행하는 8663번을 무료로 전환하고 배차 간격을 줄입니다.

또 김포공항역과 가양역, 염창역에서 출발해 여의도까지 직행하는 무료 버스도 신설합니다.

하지만 출근시간 지하철 이용 승객을 실질적으로 분담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교통정체를 피하기 위해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선뜻 버스를 타겠냐는 겁니다.

서울시는 내년 9월쯤 증차에 필요한 예산이 확보되면 20량 정도를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어서 9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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