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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꽉 막힌 국회 '정상화 담판'…국정조사 합의 관건

입력 2018-11-21 07:19 수정 2018-11-21 10:59

분위기 달라진 여당…의원총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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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달라진 여당…의원총회 주목

[앵커]

자유한국당에 이어 바른미래당까지 공공기관 채용 특혜 국정조사를 요구하면서 정기 국회 일정을 전면 거부하고 있죠. 이 때문에 지금 국회는 민생 법안 처리와 내년도 예산안 심사 등, 모든 의정 활동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렇게 꽉 막힌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해서 오늘(21일)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들이 담판을 벌입니다. 민주당이 야당이 요구하고 있는 국정조사를 받아들일지와 관련해 협상의 여지는 있습니다. 민주당의 분위기가 달라진 것인데,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보겠다는 입장입니다. 국회 정상화가 오늘 회동에서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복현 기자가 오늘 첫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여야 5개 정당의 원내대표들이 오늘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국회 정상화를 논의합니다.

한국당 등 야당은 공공기관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수용하면 예결위 소위 구성과 민생 법안 처리, 대법관 인사청문회 등의 쟁점을 일괄 타결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정부의 조사가 끝나기 전에는 국정조사를 할 수 없다던 더불어민주당도 이 제안을 받고는 다소 누그러졌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 '국정조사를 받으면 나머지 국회 일정을 좀 정상화 시키겠다' 이렇게 했기 때문에 제가 이제 그것을 놓고 당내 의견 수렴을 좀 해야 되겠습니다.]

민주당 내에는 국정조사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지만 한국당에 이어 바른미래당까지 국회 보이콧을 선언하며 압박하고 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어제) : 박원순 서울시장을 보호하기 위해서 고용세습 채용비리 국정조사를 회피하기 위한 한마디로 국회 마비를 장기화시킨다고 이렇게 간주하겠습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어제) : 국회의장께서 이미 제출된 (야당의) 국정요구서에 따라서 국정조사위원회를 국정조사에 반대하는 민주당을 제외하고 별도로 구성할 수 있는 권한이 있습니다.]

오늘 극적인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지만 담판이 성공하지 못할 경우, 여야 간 강대강 대치는 장기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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